한국 오라클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덤으로 보게되었다.
정재영, 정준호.(장진 감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이름만 들어도 영화에 대해 50% 정도 호감이 가는 두 배우가 나온다길래 세미나와 더불어 참 기대가 되었었다.(솔직히 세미나는 실망이었다 -.ㅡ;)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는 내내 괜히 참석했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가시질 않았다.
내가 지금까지 극장에서 본 영화중에 두 번째로 재미 없던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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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한 다른 블로거의 포스트를 보면서도 대충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영화 예고편이나, 광고에서 강조하던 우정이라는 부분도 찾을 수 없었고, 내용이 진행함에 따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위의 블로거분처럼 마지막에 검사의 눈물은... -.ㅡ;)도 종종 보였다.
코믹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그것 말고는 영화내내 세미나에서 나눠줬던 자료를 간간히 훑어 보고, 하품이나 좀 하고...
극장에 가서 지루하다라는 생각을 느끼기 참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이 날이 딱 그랬다.
영화를 너무 삐딱한 마음으로 봐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는 정준호가 쏜 총에 F-16 (15였나?)전투기가 격추되는 장면밖에 없다.
(음속으로 날아가는 전투기를 총으로 맞춘다는... ㅎㅎㅎㅎㅎ)

ps : 솔직히 세미나 사전 질문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하는 설문에서 나는 월드트레이드센터를 선택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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