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슬슬 바빠지고 있다.
오늘도 야근을 하고, 마지막 셔틀 버스로 퇴근해서, 부평에서 택시를 타고 왔다.

택시 기사분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나만 살기 힘든게 아니더라.
운전할 때는 솔직히 택시를 정말 싫어 했었는데, 야근 때문에 택시를 자주 타다 보니 그 분들도 나름 고충이 많으시더라.

사납금 때문에 힘들어 하는 얘기.
개인택시 면허가 3개월 정도 남은 상태에서 무단 횡단하는 술취한 사람을 쳐서 공든탑이 무너진 얘기.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두고 도저히 학비를 대줄 자신이 없다는 얘기.
월급을 제때 안줘서 정말 힘들다는 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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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
다들 힘들게 살아 가는데.

결론. 인생 한 방(응?) :-P

덧) 슬슬 출사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구나!!!
얼마전 이발하기 위해 미용실을 갔을 때 들었던 말
"어머. 탈모 있으신가봐요? 정수리쪽이 많이 허전하네요."
털썩.

며칠전부터 귀가 아프고 진물이 나와 병원에 가서 들었던말
"아니 왜 귀에다가 자해는 하고 그러나?"
털썩.

바로 오늘 귀 때문에 병원에 가려고 의자에서 일어나다 손가락이 쫘~~~악 찢어진...
털썩.

그리고 결정타.
카드사에서 날아온 문자 메세지.
"연체금 빨리 내라".
털썩.

아니... 도대체 금년 한 해 얼마나 빡세게 돌아가려고 초반부터 이모양인지...

덧1) 카드사 별로 분산되어 있는 결제 통장 정리 못해서... 젠장.
       돈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이리 일이 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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