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먼 인 골드 (2015)​는 보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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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기대하고 봤으나...아... 내가 이걸 왜 봤지?
다 보고 바로 휴지통으로...

이승기, 문채원, 정준영.
뭔가 이런저런 재능으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인데, 시나리오가 망한것 같다.

마지막으로 왓챠의 베스트 댓글처럼, 내 평점은...

정준영을 디스패치로~

더-시그널-포스터_개봉고지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마지막 5분여를 위한 영화.
나름 영상미도 있고 소재도 좋지만, 뭔가 이상한 영화.

감독(윌리엄 유뱅크)이 광고감독 출신이라 슬로우 모션등의 영상미는 있지만...
왓챠에 별점 2.5 줬다.
내가 나름 별점이 후한 편인데... ㅎㅎㅎ 

별 생각없이 봤다가 정말 집중해서 보게된 영화. Adrien Brody와, 007로 유명한 Daniel Craig의 연기력은 정말... T.T)b 별 5개 만점에 1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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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어머니께서 얼마 전에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준호야, 내가 정말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어. 그런데, 제목이 뭔지 도통 기억이 안난다."

음...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군.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해보신적이 없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워낭소리라는 영화더군.
어머니께 스틸컷하고 줄거리를 말씀드리니 맞다고 하시길래, 예매를 했고 오늘 이모님과 두 분이서 극장에 다녀오셨다.

설 연휴에 몰아닥친 한파와 폭설 때문에 극장에 못 가는게 아닌가 하고 내심 걱정하시던 어머니는 영화를 보시고는 흡족해 하시는것 같았다. 덩달아 기분 좋아 지더군.
어머니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가방에서 왠 핸드폰을 꺼내시더라.

"건 뭐에요?"
"응, 영화 끝나고 언니(이모)하고 막 수다 떨다가 나가려고 하는데, 옆에 누가 이걸 놓고 갔더라고. 그래서 가져왔어. 연락오면 찾아주려고."
"아이고, 그거 거기 일하는 직원한테 그냥 주시면 되는데, 뭐 하러 갖고 오셨어요!!!"
"아니 난 그냥... 찾아 주려고."

어머니는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갖고 오셨단다.
이런 상황에 익숙치 않으시니, 그러실 수 있겠지.

핸드폰에 통화내역을 보니, 남자친구(fiance라고 되어 있더군) 전화번호가 있길래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우리집 위치를 설명해주곤 찾으러 오라고 했다.
얼마뒤에 전화가 왔고, 마침 부모님이 마트에 가신다며 직접 전해주시겠다며 가지고 나가셨다.
그리곤 과자 한 봉지를 가져 오셨다.
"너가 돈 같은거 주면 받지 말라고 해서 그냥 오려고 했는데, 걔들이 계속 이걸 주더라고."

풋. 그 커플이 귀엽게 느껴지더구나. :-P

덧1 과자 잘 먹었습니다~~

감사의 표시
한국 오라클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덤으로 보게되었다.
정재영, 정준호.(장진 감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이름만 들어도 영화에 대해 50% 정도 호감이 가는 두 배우가 나온다길래 세미나와 더불어 참 기대가 되었었다.(솔직히 세미나는 실망이었다 -.ㅡ;)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는 내내 괜히 참석했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가시질 않았다.
내가 지금까지 극장에서 본 영화중에 두 번째로 재미 없던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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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한 다른 블로거의 포스트를 보면서도 대충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영화 예고편이나, 광고에서 강조하던 우정이라는 부분도 찾을 수 없었고, 내용이 진행함에 따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위의 블로거분처럼 마지막에 검사의 눈물은... -.ㅡ;)도 종종 보였다.
코믹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그것 말고는 영화내내 세미나에서 나눠줬던 자료를 간간히 훑어 보고, 하품이나 좀 하고...
극장에 가서 지루하다라는 생각을 느끼기 참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이 날이 딱 그랬다.
영화를 너무 삐딱한 마음으로 봐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는 정준호가 쏜 총에 F-16 (15였나?)전투기가 격추되는 장면밖에 없다.
(음속으로 날아가는 전투기를 총으로 맞춘다는... ㅎㅎㅎㅎㅎ)

ps : 솔직히 세미나 사전 질문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하는 설문에서 나는 월드트레이드센터를 선택했다. ㅠ.ㅠ


아마 3년 전쯤이었던걸로 기억된다.
그 때도 아마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모 방송사에서 이 영화를 방영해 주었다.
더 록(The Rock) 때부터 숀 코네리와 더불어 흠뻑 빠져버린 몇 안되는 헐리우드 영화 배우가 나와서, 원래 이런 드라마틱한 영화는 좋아 하지 않는 나였지만, 본증적(?)으로 채널을 고정하고 보게 되었다.
그 때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물론 끝까지 올라가기도 전에 광고가... -.ㅡ;)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였다.

며칠 전 네이버 영화 관련 사이트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가 우연히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클릭하게 되었고, 다시 여기 저기 어둠의 경로(-.ㅡ)를 통해 영화를 다운 받았다.
그리고는 같이 동거(?)하는 녀석이 여자친구와 놀러간 틈을 탄 어느 저녁 밤에 방 불을 모두 끄고, 반쯤 누운 자세로 자그마한 노트북 모니터를 보며 다시보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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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결말을 알고 있었음에도 잠시도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영화는 그랬다.
약간 허무맹랑한 전제(과거의 선택에 따른 또 다른 나의 현재)에 따른 지금의 삶을 되돌아 보는 구조였지만 잭 켐벨이 원하는, 아니 무의식 중에 원하고 있었을 삶이, 곧 내 삶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지, 꼭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5개짜리 영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한 번쯤은 같이 봐야 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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