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금껏 살아 오면서 면접을 한 두번 본 것도 아니지만
오늘 면접은 내 생에 최고였던것 같다. 면접관의 태도와, 응시자를 대하는 모습.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며 적절히 얻어내고자 하는 정보를 얻는 그 능력.
여타 대부분의 면접관들은 아직도 대한민국에 팽배한 그 권위의식이나, 일단 자신들 보다 한 단계 아래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개념없는 자세로 임하는데, 오늘은 난생 처음 뿌듯(?)한 면접을 본 것 같다.

뭐 생각보다 연봉 많이 준다고 해서 기분이 좋은것은 아니다.
내가 가장 기분 좋았던 것은...
이 바닥에서 몇 년(이라고 해봤자 별로 안되지만) 굴러먹었지만, 내 능력을 인정해 준 그 자체만으로도 마치 합격한 기분이었다.

ps : 합격 못해도 좋다. 간만에 이런 기분 느꼈으니, 생활의 활력소가 됐다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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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면접을 봤다.
2. 연봉을 많이 준단다.
3. 날아갈 것 같다.(이런 간사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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