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에서 마음 편하게 맥주 한 잔! 솔직히 100% 마음 편한건 아니지만, 아무튼 퇴근길에 레바툰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나름 결론을 잘 내린것 같다.
가만 생각해보니 최근 몇 년간은 아무런 계획 없이, 하고 싶은것도 없이 그냥 살았던것 같다.
이번 기회에 무언가 거창하진 않더라도 계획을 세워 진행을 해야 겠다.
이 나이 먹고 이런걸 블로그에 남기는것도 유치하지만...
뭐 아무튼 내일 일단 EXXX 쪽 일 진행하면서 이번주 내로 계획 수립을 마무리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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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에효...

사무실 이전(출발)

4월 24일자로 약 1년여간의 입사 후 두 번째 사무실 생활을 마치고 세 번째 사무실로 이사.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인한 이사이기에, 그리고 즈음 발생한 퇴사자 때문에... 모르겠다, 나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썩 유쾌한 기분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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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이전(도착)

이사짐을 정리하느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6:4였다. 좋은거 6, 싱숭생숭(?)한거 4.
일반 가정집이라 좋은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우리집이 좋다고...
기존 회사 직원분들이 다들 파견나간 상태라 괜찮았지만, 나중에는... 결국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하겠지...

사진은 오늘(2015/06/25) 촬영.
대표님 방과 이사님 방은 부끄러워서 촬영 실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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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부터 알바로 잠깐 일할 친구가 출근한다. 요즘 출기차게 지각을 해서 누가 출근하는지 잘 모르지만, 오늘 대표님께 그 친구의 출근 소식을 듣고 얼마전에 퇴사한 기획자가 생각이 났다.

얼마 3개월 조금 더 다녔던것 같은데 갑자기 퇴사를 하더라. 나중에 대표님께 들었는데, 외로웠단다. 음...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다. 왜냐면, 작년 10월경부터 우리(개발팀)이 정신없이 바빴거든. 정말 정신 없이 바빴다. 야근에 철야에 주말 출근에...

기획자가 혼자 밖에 없고, 개발팀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우리랑 관심사가 틀릴 수 밖에 없었지. 진짜 어느정도는 이해를 했다. 그런데 내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었던 부분은, 나이가 나랑 동갑이었다. 그럼 사회 생활을 한 두해 해보지 않았을테고 이 바닥에 있었으면 개발자가 시간에 쫓겨 정신없을 때는 어떤지 알텐데 그런 이유로 그만 두다니... 쩝.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직도 난 이해가 잘 안된다(사람이 나쁘지는 않았으니, 다른 곳에 가서 잘 됐으면 하는 마음 또한 물론 있다. 결혼해서 처자식이 있으니 더욱 더 잘돼야겠지).

빨리 기획자와 개발자를 더 뽑아서 의기투합 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그럼 몸이, 육체가 피곤하더라도 위안을 삼을 수 있을것 같아.

설날 연휴때 몸살로 꼼짝 못해, 연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감기 걸려...
이제는 눈병까지... @.@

와, 살다가 병원가서 치료받을 정도로 심한 눈병은 처음 걸렸다.
토요일 오전에 병원가기 전까지... 눈 실명 될까봐 정말 식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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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긴 연초 금연 시도하다 실패하고 나서는 담배도 다시 많이 피지,
 생각지도 못한 회사 일 땜시 속상하지... 쩝.... 

이번것만 다 피고 다시 금연하자.
꼭!
(이제는 껌 씹지 말아야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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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부터 금년 1월초까지 달렸던 그 프로젝트가 끝났지도 꽤 지났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T.T

동료가 다른 프로젝트로 투입되어 내가 인계 받아서 진행할 예정인데, 이제 정신 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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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막상 눈에 띄는 결과물은 없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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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이제 뭔가 시작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웃긴다.
겉으로는 닥달하는 사람 하나 없는데, 내게 주어진 일에 대해 걱정하느라 잠을 못자.

내 자신이 나태해진 것도 있지만, 은연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 얘기를 대놓고 얘기를 못해서 더 그런것 같아... 
...

예전에는, 호기심이 참 많았는데 어느덧 copy & paste를 하기 위해 유료 앱 결제를 하는구나...
20대 중후반, 개발자 새내기였을 때 참여했던 정부기관의 담당자가 한 말이 정말 맞는건지...

준호씨, 당신이 얘기하는건, 그냥… 꿈같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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