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DLP

비자금 만들기 how to

1. 전제 조건
2. 준비 단계
3. 실행 단계
4. 오리발 단계
5. 돈을 쓰는 단계

1. 전제조건

1.0. 배우자가 없다면 1.3. 으로 건너 띈다.

1.1. 배우자의 조건
- 절대로 배우자는 경리 또는 재무, 재경관련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는 안된다.
; 이런 경험이 있다고 한다면 비자금 만들기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 직장내 커플일 경우에는 가급적 다른 부서 내지는 연관성이 없는 부서라야 한다.

1.2. 배우자에게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다른 통장 등이 있다는 것을 말해서는 안된다. 특히, 술 마시고 호기 있게 "사실은 말이야..." 라고 말하는 것은 무덤 파는 지름길이다.

1.3. 통장은 최소한 2개를 더 만든다.
1.4. 안 만들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것이므로 양심의 가책은 별로 느낄 필요 없다. 다만, 내가 썼다는 것을 알리지 말라.(나 죽는다.) - 일주일 용돈 3만원은 T.T

2. 준비단계

2.1. 통장만들기
- 통장은 서로 다른 은행에 만들어야 하며, 일반적으로 보통 은행들은 인터넷 뱅킹등에 드러나지 않는 통장 서비스를 해준다. 예를 들어서 내가 농협에 월급통장이 있고, 인터넷 뱅킹을 하고 있다고 해도. 농협에 통장을 하나 더 개설하면서 '이거 스위스 통장(보통 이렇게 부른다.)으로 만들어 주세요.' 라고 하면 인터넷 뱅킹, 폰뱅킹 등에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만든 통장의 단점은 인터넷 뱅킹으로 입금 받는 건 가능하지만, 송금이 안되므로 직접 은행지점이나 ATM 기계에서 입/출금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이 정도는 감수하자.
- 통장을 왜 2개 만드냐고 ? 하나는 걸렸을 때를 위한 미끼다. 즉, 대부분의 배우자(또는 여자(남자)친구)들은 이미 비자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물증만 없을 뿐이다. 즉, 물증이 발견(통장 발견)되었을 때를 대비에서 분산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주 비자금 통장을 하나 만들고, 따로 하나 더 만들어서 매달 1,2 만원 정도 넣어두어라. 주 비자금 통장은 잘 감추어두고, 부 비자금 통장은 걸려도 될만한 곳에 숨겨둔다.
- 통장을 만들 때 서명으로 해서 만들어라. 도장으로 인출이 가능하면 어느날 자기도 모르게 통장이 발각 되어서 인출되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2.2. 통장 숨기기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라.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책갈피, 액자뒷면 등은 의외로 안 들키는 좋은 곳이다. 특히나 Running Linux 책갈피 사이 등도 좋다. 괜히 잔머리 굴린다고 더 복잡한 곳에 두었다간 통장을 못 찾아서 해매는 경우가 발생한다.
- 컴퓨터 메인보드 뒷면과 케이스 사이에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다.
- 더이상은 보안상 밝히지 않겠다. (자동차 액셀 페들 사이에 숨기거나 엔진룸에 숨기는 사람도 봤다.)

3. 실행단계

3.1. 통장에 입금하기
- 통장만 만들었다면 뭘 할 껀가 ? 돈이 들어가야지.
- 보통 일반적인 회사들은 월급 통장외에 출장비나 기타 잡비 등을 넣어주는 통장을 따로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통장에 일단 입금을 받는다. 출장비는 괜히 출장 가서 쓸 데없이 마사지 받고, 술 마시고... 하지 말고 한푼이라도 아껴라. 점심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먹고, 밤에는 찜질방에서 자고 ... 이거 의외로 많이 남는다.
- 경조사비를 아껴라. 상대방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집에다가는 '이번에 결혼하는 사람이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서 10만원은 내야 해.' 라고 하고 5만원만 내고 5만원을 챙긴다든가... 등등.
- 술을 끊어라. 술 마시면서 비자금 모으겠다는 생각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술 마시면 술술 불게 되므로, 돈을 모으려거든 술을 끊어라. 단, 내가 술 끊었다는 것은 배우자(또는 여자(남자)친구)가 몰라야 한다. 즉, 술 마셨다고 3만원 썼다고 하고, 집앞 수퍼에서 소주 한병 사서 조금 마시고 술냄새 풍기면서 들어가면 3만원 굳는 거다.
- 기름값을 아껴라. 주유소에 자주 가게 돼서 어느정도 얼굴을 익히면 5만원어치 영수증 끊고 3만원 어치만 주유해 달라고 하고 2 만원은 자신이 챙길 수 있다. 다만, 연비가 좋은 차라거나 또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야 한다.
- 더 좋은 방법 있다면 패치 요망. !!!

3.2. 통장에 입금한 것 모으기
- 저렇게 입금된 것이 얼마쯤 모이면 지름신이 닥치기 시작한다. NDSL, DSRL, PS3, Xbox360, 듀얼코어 CPU 달린 컴퓨터, 22 인치 LCD 모니터 등등 ...
-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하지만, 의지가 약하다면 ...
- 통장을 하나 더 만들어라. 이때 이 통장은 자유로 적금 정도로 한다. 즉, 일정 기간 동안 해지 하지 않는다면 입금만 가능한 통장이다. 통장에 모인 돈이 일정금액 이상이 되면 위에서 만든 바로 저 통장으로 옮긴다. 해지하기 귀찮기 때문에라도 한번 더 지름신의 강림을 막을 수 있다.

3.3. 잘 모았다면 나에게 이체를 ... =3=3=3=3=3

4. 오리발단계

4.1. Decoy 투척
- 아무리 잘 숨겨도 들키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2.1. 에서 적은 액수의 통장을 미끼로 만들어 놓으라고 했다. 들킬 것 같다면 또는 들켰다면 미련없이 미끼용 통장은 포기해라.

4.2. 친구와 서로 짠다.
- 친한 친구와 서로 통장을 바꾼다. 그리고 아예 서로 바꿔서 입출금을 한다. 그래서 들킬 경우에는 '친구가 맡긴 거다.' 내지는 '동창회 공용 통장인데, 이번에 내가 총무라서 맡아서 관리하고 있다.' 등등의 핑계를 댄다.

4.3. 등잔 밑이 어둡다.
- 아예 돈을 배우자(여자(남자)친구)에게 맡기면서 "이거 친구 XX 가 맡아달래." 라고 한다. 돈이 필요하면 정정당당하게 말한다. "XX 가 돈 필요하다고 얼마 달라던데 ?" 단, 친구와 입을 잘 맞춰야 한다.

5. 돈을 쓰는 단계
- 날 줘라. =3=3=3=3=3
- 집에 큰 일(경조사 등등)이 있을 경우에 쓸 수도 있다.
- 자기 스스로 판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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