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iOS 코딩을 하려고 샘플 프로젝트를 빌드하였다.
빌드까진 잘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Simulator로 돌리면 반응이 없고 Xcode가 얼어버렸다.

어머니 심부름과 이런 저런 일들때문에 잠깐 잠깐 만지작 거리면서 흘러간 시간이 7시간 이상…
구글링도 해보고, Xcode도 4~5번 재설치를 했지만 나아지질 않았다.
희안한건, 단말(iPhone/iPad)에서 구동시키면 잘된다는… T.T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혹시 회사 업무 때문에 수정한 hosts 파일 때문이 아닐까 싶어 수정을 하고 Simulator를 실행시키니…
자~알 실행이 되더라. 이런 제길...

스크린샷 2014-03-29 오후 8.42.30

127.0.0.1을 주석으로 막아놔서… T.T

불쌍한 시리

속상한 시리. ㅋ

원래 오늘까지 휴가였는데, 모니터도 옮겨야 하고 저번주 금요일에 마무리 하지 못한 일도 있고 해서 출근을 했다.
모니터 설정하고, 3~4시간 잠시 빡시게 코딩하고 피같은 주차요금(5,600원) 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분당 -> 일산 방면 청계 터널을 나와서 2차선으로 변경(나는... 하이 패스가 아니다)하고 주행하는데, 이상하게 앞차들이 속도를 줄이더라. 그리고는 곧 비상등의 물결이...

'뭔일일까?' 하고는 창문열고 빼꼼히 내다보니... 사진처럼 차 앞부분이 완파가 되었더군.
차주로 보이는 아저씨는 차 밖에서 서성이는데, 딱 봐도 정신이 없는듯 보였다.
사고 차량 앞에 차를 세워두고 아저씨에게 말을 건냈다.

"아저씨, 괜찮으세요?"
"아... *(&%^%$%^%*" (뭐라 횡설수설 하시는듯)
"경찰에 전화 하셨어요?"
"아... 렉카차를 불러야겠어요. 차를 한 쪽으로 치워야 하는데... *%&^%^(*&(%&*^" (또 횡설수설)
"그러면, 제가 일단 112에 전화를 할께요."
"네, 그래줄래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112에 전화를 하고 사고 위치와 상황을 대충 설명을 해주고 그 아저씨에게 계속 말을 건냈다.
(무척 정신이 없으신듯 보였다)

"아저씨, 정말 괜찮으세요? 엠뷸런스도 같이 부를까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내가 운전경력이 많아서..."

아저씨는 계속 괜찮다고 하셨지만, 못내 걱정이 됐다.
원래 교통사고 나면, 그 순간은 멀쩡하거든... ㅡㅡ;

자초지종을 들으니, 아저씨도 하이패스가 아니어서 2차선으로 차선변경하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트럭이 깜빡이도 안키고 바로 앞으로 끼어들었다고 하더라.
음. 그 상황이었으면 난 바로 육두문자를...

아무튼 너무 놀라 한쪽으로 핸들을 꺾었고, 거기서 부터 사고가 시작되었다고 하더라.
휴... 아무튼 크게 다친 사람 없어서 천만 다행이다.

결론 : 안전운전 합시다.

외곽순환 도로 사고 현장

외곽순환 도로 사고 현장



차라리 바쁜게 좋다.
잡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덧1) 테스트 데이터좀 제발 잘 넣어 주세효~~ T_T
덧2) 신종플루, 끝물에 재수 없게 걸리게 되는게 아닌지... 엉엉엉.
그닥 좋지는 않았다.
출근해서... 별로 한게 없다. 젠장.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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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데 출근 걱정하면 막장인가효? 엉엉엉

눈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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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 하는거지, 막 깎아 내리지는 않았었는데...
이젠 애처롭기까지 하는구나. 에휴...



음. 당분간 놀이감이 생겨서 좋다. :-)
그나저나, 이제 겨울이니 금년 출사는 쫑이구만.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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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찍히는것 같다.
간간히 친구들 술취한거 찍으면 재미 있을듯. 풉!



아이폰에서 첫 포스팅.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 왔단 말인가. 우리나라는 절대 IT 강국이 아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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