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줄곧 달달한 커피를 좋아했었다.
스타벅스 마끼아또는 궁극의 당 충전 음료였으며, 1년에 2~3번 정도 아메리카노를 먹는 그런 저렴한(?) 입이었다.

같이 일하는 회사 사람들은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직접 내려 먹고, 캡슐 커피를 먹고…
도무지 내 입맛하고는 맞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 맛을 알겠더라.
벌컥벌컥 마시는 버릇을 버리고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마시니…
오호라!!!

그래서 꽤 고민하다 결국 구입.
아직 텀블러가 없어 조그만 생수병에 담아 다니긴 하는데, 운전할 때나 일할때 홀짝홀짝 마시는 그 맛은… T.T)b
이번에는 급하게 사느라 집앞 마트에서 싼 원두를 샀는데, 다음에는 회사 동료에게 물어보고 좀 좋은 원두를 사야겠다.
(솔직히… 지금 것도 맛있긴 하다. 역시 저렴한 입인가…)

IMG_0703

IMG_0706

IMG_0705

IMG_0707

IMG_0704

아이폰으로 사진 찍으면서 포스팅 해야지 했는데… 이놈의 귀차니즘… T.T
블로그인데, 포스팅 하나에 며칠걸 몰아서 쓰냐!

#1. 편의점의 무리수(2017/07/22)

조만간 1L 짜리 출시할 기세.

IMG_0596

IMG_0597

#2. 첫 차 구매.

7월 12일 계약.
이후 우여곡절(…)끝에 23일에 잔금 입금함.
24일날 영업사원에게 카톡(?)으로 사진 받음. 비오는 날 군산에서 올라왔다고… T.T
25일, 드디어 인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뭐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IMG_0600

IMG_0611

IMG_0612

IMG_0604

#3. 인두기가 필요해.

저번 주 금요일(07/31)에 인두기 받음. 오늘 짬짬이 납땜함.
본격 직업 정체성 혼란 시즌 시작.

IMG_0615

IMG_0621

#4.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관람.

동네 메가박스 상영 마지막 날이었다.
자칫, DVD 발매를 기다리며 손가락을 빨고 있을 뻔...

IMG_0622

#5. 빽다방.

사무실 건너편에 빽다방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주시며 가성비 짱이라는 점을 전파하시는 대표님을 따라 방문.
진짜, 가성비는 짱이여!
(왜 커피 사진을 안찍었지?)

IMG_0623

#6. 타프(tarp) 받음.

올란도 구매시 사은품으로 증정한 타프 집으로 배송옴. 살짝 꺼내보고는 다시 돌돌 말아서 트렁크로 직행.
아마, 적어도 몇 년 동안은 꺼낼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IMG_0624

#7. 동생과 사무실 나들이.

주말에, 집에서 쓰던 회사 모니터를 반납한다는 핑계(ㅋ)를 만들어 동생과 사무실까지 드라이브.
점심 먹고 돌아올 때는 서로 말이 없었다...

IMG_0631

IMG_0630

간만에 집에서 마음 편하게 맥주 한 잔! 솔직히 100% 마음 편한건 아니지만, 아무튼 퇴근길에 레바툰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나름 결론을 잘 내린것 같다.
가만 생각해보니 최근 몇 년간은 아무런 계획 없이, 하고 싶은것도 없이 그냥 살았던것 같다.
이번 기회에 무언가 거창하진 않더라도 계획을 세워 진행을 해야 겠다.
이 나이 먹고 이런걸 블로그에 남기는것도 유치하지만...
뭐 아무튼 내일 일단 EXXX 쪽 일 진행하면서 이번주 내로 계획 수립을 마무리 하는 걸로!

IMG_0466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에효...

사무실 이전(출발)

4월 24일자로 약 1년여간의 입사 후 두 번째 사무실 생활을 마치고 세 번째 사무실로 이사.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인한 이사이기에, 그리고 즈음 발생한 퇴사자 때문에... 모르겠다, 나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썩 유쾌한 기분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IMG_0438

IMG_0430

IMG_0431

IMG_0426

IMG_0429

사무실 이전(도착)

이사짐을 정리하느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6:4였다. 좋은거 6, 싱숭생숭(?)한거 4.
일반 가정집이라 좋은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우리집이 좋다고...
기존 회사 직원분들이 다들 파견나간 상태라 괜찮았지만, 나중에는... 결국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하겠지...

사진은 오늘(2015/06/25) 촬영.
대표님 방과 이사님 방은 부끄러워서 촬영 실패. ㅋ

https://farm1.staticflickr.com/551/18954746709_084031a458_z.jpg

https://farm1.staticflickr.com/272/18520251033_f1d136eff6_z.jpg

https://farm1.staticflickr.com/337/19144321301_06023acc21_z.jpg

어제 과음으로 만신창이가 된채 하루를 잘 마무리 하고 약간 늦은 퇴근을 했다.
요즘 교통비라도 아껴볼 심산으로 전철로 퇴근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솔직히 버스 타고 싶었다.

토요일 오전에 교보문고에서 바로드림 주문으로 책을 주문하고 인천 예술회관 근처 오프라인 매장으로 책을 찾으러 갔다.책을 찾고 나와서 보니 날도 좋고 꽃도 많이 폈길래 걸어서 집으로 출발~
총 5.5km가 조금 넘는 거리였는데, 가면서 꽃 사진도 찍고 공원에 앉아 멍도 좀 때리고 초등학교 축구 교실에서 애들 공차는 것도 좀 구경하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걷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였지만, 나름 설렁설렁 걷다 보니 어느새 집에 도착~

물론... 책은 가방에서 꺼내 보지도 않았다. ㅋ

IMG_0033

IMG_0032

IMG_0031

daum_map

#1. 뉴스룸 시즌 2

2013년 6월 구매품목에서 질렀던 뉴스룸 시즌 1의 후속. 이미 시즌 3로 완결 되었고, 불법(?)적인 경로로 시즌 2,3을 모두 보았으나 소장용으로 구입. 역시, 내 생에 최고의 미드로 꼽을 만 하다! 다만, 시즌 3의 슬픈 결말을 알고 있기에, 찰리 스키너가 등장할 때마다 마음이... T.T

IMG_0334

#2. 파이썬을 이용한 클린 코드를 위한 테스트 주도 개발

파이썬과 장고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있지만, 꼭 파이썬/장고에서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테스트 주도 개발에 대한 감을 다시 익히고 싶어서 구입. 짬짬히 봐야 겠다(요즘 좀 한가 하니까).

IMG_0335

#3. 조대협의 서버 사이트 -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위의 책과 같은 의도로 구입. 조대협이라는 분은 구글링을 통해 참고할 때 많이 등장하는 분으로, 자바 개발쪽에서는 유명한 분이다. 아무튼, 이 책은 소설책 읽듯이 읽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IMG_0337

저 날은 아마 전날 술 먹고 뻗은 날이었을거야. ㅋ

IMG_0330

작년에 암 수술을 하시고 아직 어머니는 항암치료(표적)를 받고 계신다.
그래서 집에서는 물론 마음은 안그러시겠지만, 되도록 유쾌하게 지내시려 노력하신다.
아버지, 동생 그리고 나 이렇게 세 사람도 가급적 집에서 어머니와 많은 얘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항암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A병원에 입원을 하시는 어머니는 병원만 다녀오시면 몇 년은 더 늙으셔서 돌아오신다. 전이된 환자, 말기 암환 분들과 같은 병실을 쓰시니 그러실 수 밖에...
오늘 퇴원하신 날이고 또 간만에 정시 퇴근을 해서 집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엄니와 나눴다.
그러는 와중에 같이 입원한 환자(나보다 어린... 애를 둘 이나 키우고 있는)의 황당한 경험담을 들려주셨다.

그 환자는 초기 암을 진단한 B병원에서 아주 초기의 암이니 큰 수술이 아닌 간단한 수술만으로도 끝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줬단다. 이 분은 그 얘기를 들으시고 A병원(아무튼... 내가 이 돌팔이 새끼들을...)에 수술을 하셨다. 그런데 원래 알고 있던것과 다른 형태로 수술은 진행되었고, 나중에 암 진단을 한 B병원에 가서 수술 결과를 보여주니 B병원 의사들이 깜짝 놀랬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렇게 수술을 했냐고... 그래서 다시 A병원집도의에게 이유를 묻자, 암세포가 점처럼 여러 부위에 걸쳐 있는걸 확인하여 불가피하게 그렇게 했단다. 흠, 뭐 이부분은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니까 냄새는 나지만 아무튼...

'그 환자분의 기분은 이해한다. 나도 그 병원에서 뚜겅 열린적이 한 두번이 아니니'
'그런데 암세포가 그렇게 퍼져있었다면 B병원 에서 검진할 때는 그게 왜 안나왔을까?’
-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결과적으로는 이미 수술은 완료가 되고 돌이킬 수 없는것이니 어느 환자(혹은 보호자)던지 완치를 목표로 한다.
그런데 이 분이 항암제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피부에 이런저런(아... 홈쇼핑에서 여자들 화장품 선전할 때 뭐라고 하던데)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집도의에게 이를 물어봤더니 황당한 대답을 하더란다.

"피부요? 그럼 피부과에 가야죠?"

하... 엄니가 말씀하시길, 그 환자분 그 때 그 의사 머리끄덩이를 다 뽑아 버리려고 했단다. 아마 내가 그 자리에 있고 그 분의 보호자였으면 육두문자가 바로 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어머니가 수술하신지 1년이 되셔서 다시 한 번 전반적으로 검사를 받으실 예정이다. 상황이 된다면 검사와 결과를 듣기위한 의사 면담 모두 연차를 내고 갈꺼다. 이 돌팔이 새끼들이 또 뭐라고 떠드는지 들어봐야 되니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