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부터 술을 줄였었다. 더불어 얼마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담배도 꽤 줄였었다.
그래서인지 한 동안 몸이 참 가벼웠었는데...

요즘들어 술을 다시 많이 마시고 있다.
사촌동생 왔을때는 피곤해서 그랬지만, 술자리도 많고 무엇보다도 집에서 마시는 횟수가 점점 늘고 있어.

프리랜서를 할 때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년초에는 참 마음이 편했는데…
오늘도 가서 한 잔 먹고 싶다.
그리고 푹 자고 싶다. 

내가 cliff3.net 이라는 도메인을 보유한지도 벌써 햇수로 4년이 되어 간다.
그간 도메인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호스팅을 받아 왔는데, 실제로 써먹은 것은 대략 몇 개월 정도.
그것도 태터툴즈(지금은 Textcube)를 이용해서 잠시 블로그를 할 때였다.

NT 호스팅도 받다가, 리눅스 호스팅도 받고, 또 .Net 호스팅도 받고...
지금은 JSP 호스팅을 받고 있는데, 이제는 돈 낭비 하면서 방치해 두고 싶지는 않다.
뭔가 만들어야, 아니 만들고 싶은데 딱히 할 만한게 없다.
블로그를 만들까도 했지만, 이미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고...
고민이네.

같이 일하는 회사 동료 및 상사분들은 너무 좋은 사람들이다.
같이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일이 바빠서 야근하고, 밤을 지새운 적도 있었지만, 절대 불만을 갖지 않고,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닌것 같다.
아침에 출근하기가 싫고, 사무실에 있기가 싫고, 제일 중요한!!!
일을 하기가 싫어졌다.

친구녀석이 그러더군.
요즘 너무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고.

그래서 심히 고민중이다.
'옮길까?'

하지만, 지금의 회사 사람들이 맘에 자꾸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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