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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무실에 남아 김밥 한 줄에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있구나.
홀로 야근해서 그런것은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그렇구나.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 다잡으려 해도 하루 하루가 정말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합류했는데 과연 잘 하고 있는건지.

부모님 생각하면 이 상황 또한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잡생각이 많구나. 

불변의 진리다.
내가 어느 집단에 속해 있는가는 중요치가 않다.
외부의 적으로 인해 입는 정신적, 육제적 피해보다 내부의 적으로 입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가장 중요한, 내가 그 집단을 떠나버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니까...



사진출처 : 江湖笑
그림이 좀 쌩뚱맞나? :-P

같이 일하는 회사 동료 및 상사분들은 너무 좋은 사람들이다.
같이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일이 바빠서 야근하고, 밤을 지새운 적도 있었지만, 절대 불만을 갖지 않고,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닌것 같다.
아침에 출근하기가 싫고, 사무실에 있기가 싫고, 제일 중요한!!!
일을 하기가 싫어졌다.

친구녀석이 그러더군.
요즘 너무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고.

그래서 심히 고민중이다.
'옮길까?'

하지만, 지금의 회사 사람들이 맘에 자꾸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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