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 아카펠라 아리랑. 감동!!! 2007.09.21
- Q33N 2007.09.19
- 내가 나이 먹었다고 느낄 때. 2007.09.13
- 개같은 경우. 2007.09.03
- 네이버 개발자... 디버깅 쿼리문을 찍어 버렸구만 2007.08.28
-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 사이트. 2007.08.27
- 우울한 요즘 시기에 정말 간만에 실컷 웃게해준 댓글. 2007.08.07 2
- 금연장소에서 담배 피지 맙시다. 2007.08.06
- 이희일? 송희일? 2007.08.06 2
- 동양최대? 2007.08.02
아카펠라 아리랑. 감동!!!
2007. 9. 21. 15:16
Q33N
2007. 9. 19. 15:35
요즘 머리 식힐 때 읽는 뉴욕의 프로그래머란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따라 해봤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섬뜩했다.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을 때 건물을 들이받은 비행기의 번호가 Q33N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아무튼 그렇거든. 노트패드를 열고 Q33N을 입력해봐, 그리고 폰트 크기는 72로 최대한 키우고, 그 다음 글자체를 Wingdings로 선택하라고. 화면에 뭐가 나타나는지 보라고."
따라 해봤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섬뜩했다.
메모장에서 Q33N을 Wingdings 폰트로 표시했을 때
내가 나이 먹었다고 느낄 때.
2007. 9. 13. 00:02
내 나이 이제 서른.
스물 아홉 마지막 겨울 때 친구들과 소주 한 잔 하면서 불렀던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그 때는 우리 지금처럼 기죽지 말고, 즐겁게 살자고 다짐했었는데...
역시 사는건 만만치 않군. :-)
내가 문득 나이 먹었다고 느낄 때.
스물 아홉 마지막 겨울 때 친구들과 소주 한 잔 하면서 불렀던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그 때는 우리 지금처럼 기죽지 말고, 즐겁게 살자고 다짐했었는데...
역시 사는건 만만치 않군. :-)
내가 문득 나이 먹었다고 느낄 때.
-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로또가 절실하다고 생각될 때.
- 매일 퇴근하면서, 한 번만 더 열받게 하면 때려친다고 다짐하고는, 아침에 지각하지 않으려 허겁지겁 거리고 있는 나를 볼 때.
- 부동산 시세, 특히 집 값에 관심을 보일 때.
- 정치관련 뉴스에 혀 끌끌차면서 욕할 때.
개같은 경우.
2007. 9. 3. 16:39
요즘 정부기관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한 3일정도 쉰거 같다. :-(
뭐 바빠서 출근하는 것이니까 크게 불만은 없다.
하지만 정작 열 받는것은...
지금 작업하는 구조가 타 기관과 연계되는 시스템이다.
해당 담당자들(공무원)간의 업무 협조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절실한 상황이다.
내가 예전부터 공무원에 대해 그다지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여기와서 확실하게 깨달았다.
위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기관간에 업무 협조가 아주 절실하다.
지금 내가 작업하는게, A라는 기관에서 돌아가는 데몬을 만들고 있다.
이놈이 하는 역할이, crontab(원래는 thread로 하려고 했으나)에 박아 두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각각의 기관을 돌면서 우리가 뿌려준 자료에 대해 답변이 달리거나, 변경이 가해진 놈들을 수집해오는 것이다.
말은 쉽다.
잘만 만들어 놓으면 수집이야 서버가 하는 것이고, 가끔 로그 체크만 해주면 되니...
여기까지는 내가 좋아서 한 일이기 때문에, 밤새도록 끙끙거리면서 설계하고, 코딩하고, 디버깅을 한다 치자.
그런데, 내가 만든 놈이 타기관 서버에 접속해서(정확히는 DB 서버) 필요한 정보를 가져와야 되는데,
이 공무원이라는 놈들이 배째라는 식으로 나온다.
뭐 정확히 말하면, 해당 담당 공무원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
'바쁘다.'
이 말 한마디면 우린 아무말 못한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작업하는 것도 아니고, SM / SI 업체 직원이 작업하는 것인데, 이 개발자도... 가관이다.
개발 5년차라는데, request.getParameterValues를 모른다. @.@
모르는것은 나쁜게 아니다. 10년차 개발자도 자주 쓰지 않는 명령어나 메서드는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양반... 고집이 장난이 아니다.
나야 원래 투덜이 스머프 기질이 있었다 치고, 순하디 순한 우리 과장님이나 대리님이 육두문자를 날릴 정도니...
해당 기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측을 잠깐 도와주러 온 것도 아니었다.
기관 프로젝트는 (같은 회사) 개발자들이 진행을 하고 있고, 이 사람은 우리 업무를 지원해주기 위해 투입된 인력이었다.
그런데, 천하태평이다.
하루에 jsp 페이지 하나 수정하면 그나마 성공한거다. 에러는 수두룩 하지만...
뭐 나도 잘난것은 없으니, 사람 흉보는 것은 그만하자.
다시 공무원 얘기로 넘어가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도 그렇고 대리님도 그렇고, 실제 개발 인력들의 원성이 대단하다.
과장님도 속상해 하신다.
기관들끼리 업무협조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에, 가오픈일, 오픈일, 사업 종료일은 다가온다.
이런 상황이 되면, 발등에 불떨어진 사람이 누굴까?
난 당연히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이라 생각을 했는데, 이 양반들 그게 아닌가보다.
담당자들도 알고 있다.
협조가 잘 안되서 우리 작업 진행하는게 무지 힘들다는것을...
그런데, 약속된 날짜데로 진행하란다.
내 작년에 모 정유사 프로젝트 이후로는 회사 상사앞에서 버릇없이 굴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근 1년여만에 다시 많은 사람들(다른 회사 개발자들도 있다) 앞에서 육두문자 날리고 의자 발로 뻥차고...
과장님이 오히려 나보고 미안하다고 하신다.
아... 정말, 정말...
로또 맞으면 이 일 그만둔다.
희망이고, 하고싶은 일이고 다 필요없다.
이런 무개념 클라이언트들 상대하는것도 이제 진심으로 지겹다.
덧1) XX 소프트 노XX 대리. 당신 이 바닥에서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하네.
if, else 구분 못하고... 당신 하나 때문에 몇 시간을 삽질했소.
지금까지 한 3일정도 쉰거 같다. :-(
뭐 바빠서 출근하는 것이니까 크게 불만은 없다.
하지만 정작 열 받는것은...
지금 작업하는 구조가 타 기관과 연계되는 시스템이다.
해당 담당자들(공무원)간의 업무 협조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절실한 상황이다.
내가 예전부터 공무원에 대해 그다지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여기와서 확실하게 깨달았다.
위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기관간에 업무 협조가 아주 절실하다.
지금 내가 작업하는게, A라는 기관에서 돌아가는 데몬을 만들고 있다.
이놈이 하는 역할이, crontab(원래는 thread로 하려고 했으나)에 박아 두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각각의 기관을 돌면서 우리가 뿌려준 자료에 대해 답변이 달리거나, 변경이 가해진 놈들을 수집해오는 것이다.
말은 쉽다.
잘만 만들어 놓으면 수집이야 서버가 하는 것이고, 가끔 로그 체크만 해주면 되니...
여기까지는 내가 좋아서 한 일이기 때문에, 밤새도록 끙끙거리면서 설계하고, 코딩하고, 디버깅을 한다 치자.
그런데, 내가 만든 놈이 타기관 서버에 접속해서(정확히는 DB 서버) 필요한 정보를 가져와야 되는데,
이 공무원이라는 놈들이 배째라는 식으로 나온다.
뭐 정확히 말하면, 해당 담당 공무원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
'바쁘다.'
이 말 한마디면 우린 아무말 못한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작업하는 것도 아니고, SM / SI 업체 직원이 작업하는 것인데, 이 개발자도... 가관이다.
개발 5년차라는데, request.getParameterValues를 모른다. @.@
모르는것은 나쁜게 아니다. 10년차 개발자도 자주 쓰지 않는 명령어나 메서드는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양반... 고집이 장난이 아니다.
나야 원래 투덜이 스머프 기질이 있었다 치고, 순하디 순한 우리 과장님이나 대리님이 육두문자를 날릴 정도니...
해당 기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측을 잠깐 도와주러 온 것도 아니었다.
기관 프로젝트는 (같은 회사) 개발자들이 진행을 하고 있고, 이 사람은 우리 업무를 지원해주기 위해 투입된 인력이었다.
그런데, 천하태평이다.
하루에 jsp 페이지 하나 수정하면 그나마 성공한거다. 에러는 수두룩 하지만...
뭐 나도 잘난것은 없으니, 사람 흉보는 것은 그만하자.
다시 공무원 얘기로 넘어가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도 그렇고 대리님도 그렇고, 실제 개발 인력들의 원성이 대단하다.
과장님도 속상해 하신다.
기관들끼리 업무협조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에, 가오픈일, 오픈일, 사업 종료일은 다가온다.
이런 상황이 되면, 발등에 불떨어진 사람이 누굴까?
난 당연히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이라 생각을 했는데, 이 양반들 그게 아닌가보다.
담당자들도 알고 있다.
협조가 잘 안되서 우리 작업 진행하는게 무지 힘들다는것을...
그런데, 약속된 날짜데로 진행하란다.
내 작년에 모 정유사 프로젝트 이후로는 회사 상사앞에서 버릇없이 굴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근 1년여만에 다시 많은 사람들(다른 회사 개발자들도 있다) 앞에서 육두문자 날리고 의자 발로 뻥차고...
과장님이 오히려 나보고 미안하다고 하신다.
아... 정말, 정말...
로또 맞으면 이 일 그만둔다.
희망이고, 하고싶은 일이고 다 필요없다.
이런 무개념 클라이언트들 상대하는것도 이제 진심으로 지겹다.
덧1) XX 소프트 노XX 대리. 당신 이 바닥에서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하네.
if, else 구분 못하고... 당신 하나 때문에 몇 시간을 삽질했소.
네이버 개발자... 디버깅 쿼리문을 찍어 버렸구만
2007. 8. 28. 10:53
네이버에 들어갔다가 발견한 화면
테스트 하다가 저 화면 보고 뜨끔 했을텐데... 하하하 (동병상련이라고 해야 하나?)
예전에 네이버에서 위 그림처럼 디버깅용 쿼리문 찍어 놓은거 발견해서 php cafe에 올려 놓았었는데... :-P
테스트 하다가 저 화면 보고 뜨끔 했을텐데... 하하하 (동병상련이라고 해야 하나?)
예전에 네이버에서 위 그림처럼 디버깅용 쿼리문 찍어 놓은거 발견해서 php cafe에 올려 놓았었는데... :-P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 사이트.
2007. 8. 27. 16:00
습관적으로 들어가는 KLDP에 오늘 재미난 글이 올라왔다.
내용인즉, 한국인 친구를 구한다고 하더군.
대부분 달린 댓글은 부정적이었고, 어느 분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 사이트 주소를 남겨 주셨다.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 봤는데, 내 모국어를 영어로 저렇게 설명해 놓으니까 꽤 어렵게 느껴지더군.

내용인즉, 한국인 친구를 구한다고 하더군.
대부분 달린 댓글은 부정적이었고, 어느 분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강좌(?) 사이트 주소를 남겨 주셨다.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 봤는데, 내 모국어를 영어로 저렇게 설명해 놓으니까 꽤 어렵게 느껴지더군.
우울한 요즘 시기에 정말 간만에 실컷 웃게해준 댓글.
2007. 8. 7. 15:30
금연장소에서 담배 피지 맙시다.
2007. 8. 6. 15:20
나도 담배 핀다.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많이 피면 두 갑 가까이 피는 골초다.
하지만, 피지 말라고 한 장소에서는 안핀다. 아니 그걸 떠나서, 금연 장소가 아닌 곳에서도 사람들이 많으면 되도록 안피거나 멀찌감치 피해서 핀다. 나도 담배 피지만 남의 담배연기는 싫더라.
국회 파견와서 놀란 사실. 국회 직원이고, 파견 직원이고 기자고... 금연장소에서 담배피고, 침 무지 뱉는다. 캬~악! 퉤!!

하지만, 피지 말라고 한 장소에서는 안핀다. 아니 그걸 떠나서, 금연 장소가 아닌 곳에서도 사람들이 많으면 되도록 안피거나 멀찌감치 피해서 핀다. 나도 담배 피지만 남의 담배연기는 싫더라.
국회 파견와서 놀란 사실. 국회 직원이고, 파견 직원이고 기자고... 금연장소에서 담배피고, 침 무지 뱉는다. 캬~악! 퉤!!
이희일? 송희일?
2007. 8. 6. 15:10
아직 디워를 보지는 못했지만, 심형래 감독의 열정만큼은 영화를 보지 않고도 알 수 있었다.
난 우뢰매 세대니까.
그런데. 얘는 뭐야?
성이 뭐지?
이씨인가? 송씨인가?
혹시 여성부 알바?
무슨 근거로 되도 않는 논리를 펼치면서, 심형래 감독을 비롯해서 네티즌을 싸잡아 냄비취급을 하는지...
뇌구조가 무척 궁금한 나의 리스트에 등록되었다. :-P
덧1)
김광수(조광수?) 라는 사람도 이씨 글과 비슷한 말을 했다네?
그런데 대체, 얘네들 성이 뭐야? 김씨도 게이야?
난 우뢰매 세대니까.
그런데. 얘는 뭐야?
이씨인가? 송씨인가?
혹시 여성부 알바?
무슨 근거로 되도 않는 논리를 펼치면서, 심형래 감독을 비롯해서 네티즌을 싸잡아 냄비취급을 하는지...
뇌구조가 무척 궁금한 나의 리스트에 등록되었다. :-P
덧1)
동양최대?
2007. 8. 2. 23:57
국회 의사당
일주일짜리 휴가중 이틀 쉬고 투입된 국회 프로젝트.
출근을 하기 위해 국회 사이트 들어가서 본 내용중에...
여의도 면적 80만평 중 의사당 부지는 10만평에 건물면적 2만 4,636평인 지하1층 지상7층의 석조건물로서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큽니다.
그럼 동양 최대의 쓰레기장 어린이집?